이번 YTN 취재로 문제가 된 지원서는 지난 2007년 김건희 씨가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입니다.
경력란에 2002년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했지만, 시기도 맞지 않고, '기획 이사'라는 직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상 경력도 문제가 있었는데요.
2004년, 수상했다고 기재된 서울국제만화애니매이션페스티벌 대상 경력은 확인 결과 아예 출품작 자체가 없었습니다.
또, YTN 후속 취재 결과, 김건희 씨가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있을 당시 함께 재직했다고 주장한 김영만 회장은 김건희 씨를 만난 적도, 기억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건희 씨는 다른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등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언제 등판하는 게 좋겠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다른 취재진이 카메라를 동반해 질문을 하자, 보시는 것처럼 동행한 남성이 목을 움켜쥐고 자세를 낮추는 등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민주당 공세는 거세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정성호 총괄선거특보단장 발언 듣고 오시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사문서 위조 혐의도 있는 거고. 만약 급여를 받았다고 하면 사기의 혐의도 있는 거고. 이게 상습적이고 포괄적인, 이런 걸 포괄일죄라고 하거든요. 전체 범죄 중에서 부분적으로는 이게 시효가 소멸됐지만 전체적으로 시효가 소멸 안 됐다고도 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5년도 사건은 아직 시효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안민석 의원 등이 김건희 씨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기재가 있다며 새로운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김건희 씨에 대해 여권 안팎의 파상 공세가 재개되자, 야권은 배우자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하는 건 아닌지 긴장하면서도 김건희 씨 감싸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아침 김종인 위원장 발언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나칠 정도로 후보의 부인에 대해서 이러고 저러고 이야기한다는 게 내 상식으로는 납득이 잘 안 돼요. 내가 내 나름대로 제대로 검토를 해볼게요.]
여야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건희 씨의 본격 등판 시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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